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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의향기/유머글

쪼가리 유머~~


● 맹인과 안내견

앞을 못 보는 맹인이 안내견을 데리고 길을 걷고 있었다.
한참 길을 걷고 있는데 안내견이 한쪽 다리를 들더니
맹인의 바지에 오줌을 싸는 것이었다.

그러자 그 맹인이 갑자기 주머니에서
과자를 꺼내더니 안내견에게 주려고 했다.



지나가던 남자가 그 광경을 지켜보다 맹인에게 한마디 했다.
'당신은 개가 당신 바지에 오줌을 쌌는데 과자를 줍니까?
나 같으면 개머리를 한 대 때렸을 텐데.'

그러자 맹인이 말했다. '과자를 줘야 머리가 어딨는지 알잖소.'




● 신혼부부

어느 신혼부부가 첫날밤을 신부의 집에서 보내게 되었다

그런데 다음날 점심이 되어도 방에서 나오지 않자
이상하게 생각한 가족들은 신부의 초등학생 동생에게 물었다.



너 혹시 누나나 매형 못봤어?'
봤어.' '언제?' '어젯밤 12시쯤에 자고 있는데
매형이 내 방에 와서 로션이나 바셀린 없냐고 물었어.'
그러자 가족들은 민망한 듯 웃으며 물었다.
그래서 어떻게 했는데?'

'너무 졸려서 잠결에 찾아 줬는데,
아침에 일어나서 보니까 어제 준게 본드였더라고.



● 뻔뻔한 이웃

이웃에 사는 남자가 매번 집으로 찾아와 무엇인가를 빌려갔다.
집주인은 이번에도 그 남자가
무엇을 빌리러 왔다는 것을 알고 아내에게 말했다.



'이번에는 아무것도 빌려가지 못하게 할거야!'
드디어 이웃남자가 물어왔다.
'혹시 아침에 전기톱을 쓰실 일이 있나요?'
'어휴, 미안합니다. 사실은 오늘 하루 종일 써야 할 것 같은데요.'

그러자 이웃집 남자가 웃으며 말했다.
그럼 골프채는 안 쓰시겠네요. 좀 빌려도 될까요?'



● 엽기 여학생

여학생이 버스 안에서 졸고 있는데
무섭게 생긴 아줌마가 옆으로 와 큰소리로 말했다. '

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어.
나이 많은 사람을 보면 자리를 양보해야지!'
듣다 못한 여학생이 대들었다.



‘아줌마가 할머니세요?' 열 받은 아줌마는
'아니 이게 어른한테 눈을 똥그랗게 뜨고 대들어?'
라고 더 크게 소리쳤다.

그러자 여학생도 지지 않고 대꾸를 했다.
그럼, 사람이 눈을 동그랗게 뜨지 네모나게 떠요?'



● 기발한 아이디어

어느 집주인은 매일 같이 자신의 집 담벼락에
너무 많은 자전거들이 세워져 있자,

고민을 하다 담벼락에 자전거를
세워놓지 말라는 경고문을 붙였다.

하지만 별 소용이 없자,
주인은 부탁의 글을 써 놓기도 하고 온갖 협박의 글을
써 놓기도 했지만 이 역시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.



그래서 궁리 끝에 집주인은 기발한 글을 써 붙였는데
그 후로 담벼락의 자전거는 모두 자취를 감추었다.

'여기 세워진 자전거는 모두 공짜입니다.
아무거나 마음대로 가져가세요.'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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